감정훈련 2

[13] 표현하지 않은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내면 피로의 정체

🔹 1. ‘그냥 참은 것뿐인데’ 왜 나는 이렇게 지칠까?“그땐 아무 말 안 했어요. 그냥 넘겼어요.”“싸우기 싫어서 말 안 했죠.”“감정 표현하면 더 피곤해질까 봐 참았어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지만, 속으로는 극심한 피로감, 무기력, 심한 감정의 불일치를 경험합니다. 우리는 ‘표현하지 않은 감정은 없어진다’고 착각하지만, 사실 감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내부에 남아, 심리적 무게와 피로로 바뀌어 심층 무의식에 저장됩니다. 바로 이것이 ‘내면 피로’의 시작점입니다.🔹 2. 감정은 에너지다: 발산되지 못한 감정의 축적감정은 생리적 + 심리적 에너지의 결합체입니다. 기쁨, 분노, 슬픔, 불안 — 모두 생리적으로 몸에 반응을 일으키고, 그것은 해석과 ..

[11] 감정이 나를 이끄는 삶: 자아로 삶을 정렬하는 기술

🔹 1. 감정은 메시지다, 해석 후엔 ‘선택’이 따라온다“더는 이 일을 하고 싶지 않아요.”“자꾸만 반복되는 관계가 나를 소모시켜요.”“이 선택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계속 피로해요.” 이런 말은 보통 극도의 감정 소진 상태에서 터져 나옵니다. 하지만 이 말들의 뿌리는 ‘감정’이 아니라 ‘페르소나의 설계’에 있습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삶과 연결되지 않고, 해석된 감정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점점 삶의 진로를 잃은 채, 감정만 반복하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감정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다음 단계는 분명합니다.해석된 감정을 기준으로 ‘삶의 구조’를 다시 선택해야 한다는 것.🔹 2. 페르소나 필터를 통한 감정 선택이란 무엇인가?우리는 보통 이런 질문을 합니다.이 관계가 나에게 맞을..